하남 축구 대회 #1

2013. 5. 1. 00:42Soccer

 

 발걸음이 무거운 걸까... ???

적어도 우리식구 4명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 축구시합이라는 것을...

 

 몇몇의 갖지않은 부상으로 거의 2달간을 쉬다보니, 녀석의 생각이 변한걸까...

갑자기 축구가 하기 싫다고 한다.

그래도 오늘대회는 인원수문제로 인하여 참여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나의 영업으로 인하여 아슬아슬하게 참여한다....

녀석의 마지막 축구대회를...

 

 거의 4년간의 축구생활로 인하여, 도착하여 박 코치님을 보더니 갑자기 표정이 밝아진다.

 

 지난 강릉대회 같은 날씨다.

그러나 추억의 강릉대회도 아니고,

강릉대회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추억의 강릉대회도 아니었다.

 

 푸른 잔디가 이미 눈에 익었지만, 이젠 동네축구에서만 볼수있다는게 한없이 아쉽지만,

녀석의 판단을 존중한다.

물론, 어린나이의 오판일수도 있으나, 왠지 우리 가족도 동조를 했다.

 

 왜냐하면, 이 녀석의 확고한 고집때문이었을까...??

 

 아주 오랜만의 축구 출사인지..

처음보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래도 낯익은 소년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지만,

어쩌면 이 아이들도 이젠 어떤 계기가 없으면 못본다는게 아쉽기 기지없기도 하네요

 

 저 멀리서 낯익은 아낙네들이 등장을 합니다.

 

 그들의 추진력과 화합때문에 여기까지 온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클럽의 두 팀이 모였습니다.

 

 이리도 많은 컵들이 있었습니다.

 

 이중 작은 컵들은 관심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작은컵은 양에 안차고,

집에 가져갈수는 없지만 큰컵이 좋다.

맥주잔으로도 손색이 없기에...

 

 이 선수들중에 한 아이는 오늘 대회가 마지막이란걸 안다.

내색하지 않는 아들이여...

 

 한 엄마의 손이 분주하다.

 

 서브잡이란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손놀림이 예술이었다.

 

 스프레이와 손놀림으로 한 아이가 이렇게 변화한다.

 

 

 

 이분은 분명 외국사람같다.

 

 

 

 

 

마지막 한 아이까지 그녀의 손을 거치면서,

머리끝까지 독기를 불어 넣는다.

왜 ?

승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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